박애란 연구원은 “SPC삼립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11.2% 증가한 5,739억원, 영업이익은 15.8% 감소한 96억원으로 실적이 부진했다”며 “자회사 SPC GFS의 구매수수료 하향 조정과 인력 및 인건비 증가 등이 이유”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제빵부문의 안정적 성장, 에그팜 청주공장의 수익성 개선, 비그룹사 고객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와 원맥 가격 하락에 따른 밀다원 수익성 개선 등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SPC삼립의 올해 매출액은 작년보다 8.0% 증가한 2조3,770억원, 영업이익은 3.8% 증가한 62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1분기에 나타난 인건비 증가 요인을 반영해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를 12.8% 하향 조정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비용 부담은 아쉽다”면서도 “제빵부문 내 고부가 및 신제품 판매 호조, 에그팜 청주공장의 이익기여도 확대 등의 핵심 투자 포인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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