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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이 트럼프에 선물한 ‘우정의 떡갈나무’ 죽어”

  • 노현섭 기자
  • 2019-06-10 16:34:37
  • 정치·사회


“마크롱이 트럼프에 선물한 ‘우정의 떡갈나무’ 죽어”
지난해 4월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왼쪽에서 두 번째)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백악관 앞 뜰에서 프랑스에서 가져온 떡갈나무를 심는 식수행사를 하고 있다./워싱턴DC=AFP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해 4월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백악관에 심었던 ‘우정의 떡갈나무’가 죽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디언과 AFP통신 등은 10일(현지시간)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마크롱 대통령이 1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해병대가 1,811명의 희생을 내며 독일군을 격퇴했던 프랑스 북부의 벨로 숲 인근에서 가져와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했던 떡갈나무가 죽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마크롱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간 우호 관계를 홍보하기 위해 언론 앞에서 직접 삽으로 흙을 퍼 나무에 덮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이 행사에는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도 동참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트위터에 “100년 전 미군이 프랑스 벨로 숲에서 우리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싸웠다. 이 떡갈나무는 백악관에서 양국 관계의 상징물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하지만 나무를 심은 이후 수일 만에 백악관 앞뜰에서 나무가 사라지자 당시 논란이 일었다.

제라르 아로 당시 주미 프랑스 대사는 트위터에 “해외에서 미국으로 들여온 동·식물의 검역은 의무”라며 검역 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AFP통신은 떡갈나무가 검역 과정에서 죽었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미·불 우정의 떡갈나무가 죽은 것이 이란 해법부터 무역 분쟁까지 평행선을 달리며 소원해진 양국 정상의 관계를 반영한 것이라고 논평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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