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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백승호' 받치고 '손흥민·황의조'가 해결?

카타르월드컵 亞 2차예선 앞두고

폭풍성장 이강인 차출에 주목

9월 'K어벤져스' 킥오프 기대

지난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한국과 이란의 평가전. 한국의 손흥민이 이란의 수비를 피해 돌파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한국과 이란의 평가전에서 한국 황의조가 첫 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한국과 이란의 평가전에서 백승호가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연합뉴스


‘이강인(18·발렌시아)과 백승호(22·지로나)가 뒤를 받치고 손흥민(27·토트넘)과 황의조(27·감바 오사카)가 해결한다.’

축구 팬들의 눈길이 벌써 2022년 카타르월드컵 본선과 그에 앞서 오는 9월부터 열릴 아시아 2차 예선을 향하고 있다. 이강인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또 한층 성장하면서 그가 A대표팀에 차출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U-20 월드컵 골든볼의 주인공 이강인이 월드컵 스타 손흥민, 아시안게임 득점왕 황의조, FC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백승호와 호흡을 맞추게 될 ‘K어벤져스’의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일찌감치 부풀고 있는 것이다.



U-20 축구대표팀이 16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에서 끝난 대회에서 우승의 문턱에서 아쉽게 물러났지만 이강인은 한국 남자축구가 FIFA 주관대회 사상 최고 성적표를 받아드는 성과를 거두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이후 14년 만에 18세 나이로 골든볼을 받아 세계적인 자랑거리가 됐다.

A대표팀은 9월5일부터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치른다. 이강인은 이미 성인 A대표팀에 발탁된 적이 있다.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은 지난 3월 볼리비아·콜롬비아와의 2연전을 앞두고 이강인을 명단에 넣었다. 아쉽게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으나 이번 U-20 월드컵에서 정교한 크로스, 감각적인 볼 터치, 넓은 시야 등을 과시하며 존재감을 확실히 입증했다. A대표팀은 23세 이하가 출전하는 올림픽 대표팀보다도 상급 팀이지만 이강인은 이번 대회에서 두 살 많은 형들 사이에서 솔선수범하며 ‘막내 형’이라는 별명을 얻었을 만큼 뛰어난 적응력을 보여줬다.

한국 축구는 앞서 백승호의 재발견에 성공했다. 백승호는 11일 이란과의 평가전(1대1 무)에서 ‘만점’ A매치 데뷔전을 치르며 ‘기성용 후계자’ 후보로 부상했다. 후반 33분 교체될 때까지 노련한 플레이와 과감한 롱패스로 매끄러운 공격 전개의 출발점 역할을 했고 수비 때는 상대 패스 길목을 차단했다.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백승호는 지난해 지로나로 이적해 올 1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도 데뷔했다. 1월 국가대표를 은퇴한 ‘중원사령관’ 기성용의 빈자리 메우기가 고민이던 벤투호의 새 희망으로 떠올랐다.

이강인과 백승호의 성장은 손흥민과 황의조의 득점력을 배가할 수 있다. 특히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20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대표팀에서는 동료들의 지원이 아쉬운 부분도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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