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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치킨인류] '소울푸드 대명사' 치킨 문화 탐사기

■이욱정 지음, 마음산책 펴냄





한 해 동안 한국인이 소비하는 닭의 수는 약 6억 마리, 전 세계인이 먹어치우는 수는 약 700억 마리다. 특히 한국에서는 ‘치느님’이 ‘소울푸드’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닭은 오늘날 어떤 육류보다 폭발적으로 소비되고 그 추세도 가속화하고 있다. 왜 인류는 닭을 이토록 많이 키우고 먹게 되었을까. 세상에는 얼마나 다양한 닭 요리가 존재할까. 문화권별로 사람들은 닭을 어떤 동물로 생각할까. 신간 ‘치킨 인류’는 이처럼 닭을 둘러싼 몇 가지 단순한 질문에서 출발한다.

‘인류의 식탁을 바꾼 새를 탐험하다’라는 부제에서 보듯 닭을 소재로 한 문화인류학적 탐험기다. ‘누들로드’ ‘요리인류’ 등 다양한 음식문화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온 저자 이욱정 PD는 이를 위해 세 가지 차원으로 닭에 접근했다. 동물로서의 닭이 어떻게 가축화되고 전 세계로 확산됐는지 살피고, 프라이드 치킨 등 음식재료로서의 닭고기의 다채로운 요리법을 살펴본 뒤, 마지막으로 한국·미국·일본의 닭 비즈니스를 비교해 음식문화 윤리를 되새겨 본다. 인도네시아의 야생 들닭 체험부터, 흑인의 아픔이 담긴 미국의 치킨사, 닭이 공장에서 식탁까지 오르는 과정 등을 추적하며 닭과 인류의 역사와 문화, 삶을 풀어냈다. 1만6,500원.
/한민구기자 1mi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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