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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하, “노래에만 집중”..'본연의 윤하를 표현하다'

독보적인 윤하표 발라드 컴백

‘발라드계의 여신’ 윤하가 1년 7개월 만에 컴백했다. 그간 ‘우산’ ‘빗소리’ 등 비와 관련한 노래들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윤하는 또 다시 ‘비가 내리는 날에는’으로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역시 비의 여신’이라는 말을 이끌어냈다.

사진=C9엔터테인먼트




윤하의 새 미니앨범 ‘STABLE MINDSEST(스테이블 마인드셋)’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가 6월 28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열렸다.

지난 2일 발매된 앨범명인 ‘STABLE MINDSEST(스테이블 마인드셋)’은 국내에서 내로라 하는 작곡가와 현 떠오르는 신예 작곡가, 뮤지션 윤하까지 참여해 다섯 트랙 모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비가 내리는 날에는’을 비롯해 ‘사계四季’, ‘Lonely’, ‘어려운 일’, ‘Rainy Night’ 등 다섯 곳이 수록됐다.

2000년대 윤하는 ‘비밀번호 486’ ‘우산’ ‘오늘 헤어졌어요’ ‘기다리다’ 등 노래로 사랑받았다. 2017년 정규 5집 ‘레스큐(RescuE)’에서 새로운 장르를 시도했던 윤하는 다시 발라드로 돌아왔다.

일명 ‘윤하 표 발라드’로 돌아온 윤하의 이번 앨범은 독보적인 감성 표현으로, 한 곡 한 곡 리스너들의 마음을 공감시킬 수 있는 곡들로 구성됐다. 정통 발라드로 돌아온 윤하는 이번 앨범에서 보컬리스트 윤하로만 최대한 집중하려 했다.

그는 “가창력을 드러내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며 “보컬로서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고자 생각했기에 나에게도 특별한 도전이었다”며 고백했다.

“지난 정규 5집에서는 시도가 많았다고 하면 이번 미니앨범에서는 좀 더 여러분들이 기억하고 계실 만한 윤하의 모습으로 회기 하는 느낌을 많이 받으실 거다. 좋은 곡들을 만나게 되어 가닥을 잡게 되었다. ”

창작자의 욕심을 내려 놓고, 정말 보컬리스트 윤하의 역할에 충실하고 싶었던 윤하는 “ 이번 앨범에서는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 고 말했다.

“많은 반성들이 있었다. 창작자로서 욕심을 내려놓고, 정말 보컬리스트 퍼포먼스의 역할에 충실하고 싶었다. 저를 사랑해주신 분들이 프로듀서 윤하 싱어 송 윤하가 아니라 ‘노래하는 윤하’를 좋아해주셨던 건데, 퍼포먼스를 제가 간과했나 싶었다. 창작자로서도 계속 커 나가고 키싶은 욕심이 있지만 이번 앨범에서는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는 결론을 내렸다.”

사진=C9엔터테인먼트




이번 미니 앨범에는 타이틀 곡 ‘비가 내리는 날에는’ 은 신예 작곡가 DOKO(도코)와 호흡을 맞춰 탄생한 곡이다. 이별에 마주한 연인이 서로를 그리워하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이별 후에 흘리는 눈물을 ‘비’에 비유함으로써 윤하만의 애절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발라드 곡이다.

윤하 특유의 감성과 함께 웅장한 스트링 사운드와 다이내믹한 일렉 기타,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어우러져 강한 중독성을 안긴다.

윤하는 “원래 테마를 비로 하려던 것은 아닌데 타이틀 곡을 장마시기에 맞추면 좋겠다 생각했다. 다른 곡들도 계절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며 “윤하하면 그런 무드의 날씨에 관한 곡을 많이 생각하시는 것 같다”며 곡의 분위기에 대해 전했다.

어릴 적에는 비를 좋아하지 않았다고 밝힌 윤하는 비에 대한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됐다. ‘물기 머금은’ 목소리가 매력적인 윤하는 “비가 오면 옷도 젖고, 우산도 들어야 해서 비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이었는데, 요즘은 비가 좋아졌다“고 말한 것.

‘비가 내리는 날에는’으로 비 노래의 새로운 페이지를 쓰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감성 가득한 그의 보이스와 ‘비’의 정서는 참 잘 어울린다.

”최근에 더 받아들이게 됐다. 특히나 요새는 미세먼지 때문인지, 비가 오면 깨끗하고 정화된 느낌이 들어요. ‘비가 내리는 날에는’으로 비 노래의 새로운 페이지를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10대에 데뷔한 윤하는 어느덧 30대가 되었다. 치열한 성장통을 이겨내고 다시금 음악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오는 7월에는 소극장 공연도 진행 할 예정이다. 앞으로 윤하는 공연, 방송, 라디오 등 자신의 목소리를 많이 들려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초조하기도 하고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된다. 지금까지 공연이 팬미팅이나 아기자기한 이벤트가 많았다면, 이번엔 좀 더 단순한 공연이 될 거 같다” 며 “연주자들도 조금 더 짜여진 연주를 할 거다. ‘잘 짜여진 극’ 처럼 보여지면 좋겠다” 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윤하는 이번 미니앨범에 대해, “13년 간의 우리들, 팬분들과 저의 추억들을 정리하고 생각나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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