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6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고 미 상무부가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0.1% 증가)를 웃도는 수치이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3.4% 늘었다.
이로써 소매판매는 4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미국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활동이 활발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 음식 서비스 등을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는 0.7% 증가했다. 핵심 소매판매는 국내총생산(GDP)에 반영되는 지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비는 미국 경제의 핵심 동력”이라며 “2·4분기 경제 성장률에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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