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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재팬, 아이러브 코리아' 국민 절반 동참한 일본 불매운동

'노노재팬' 개설한 김병규씨 "위로와 공감 표시로 사이트 개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회원들이 15일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제품 판매중단 확대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수출규제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불매운동에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는 인터넷 사이트 ‘노노재팬’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노노재팬’은 18일 오전부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해 현재까지도 실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일본산 또는 일본기업의 제품을 간단하게 소개하는 방식으로 불매 대상 상품을 공개하고 있다.

사람들의 관심이 쏟아지며 ‘노노재팬’ 홈페이지에서 공개하는 제품들의 규모는 빠르게 늘고 있다. 국산인줄 알았던 기업 또는 상품이 일본 제품이라고 공개되자 충격을 받았다는 글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급증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노노재팬’ 홈페이지에는 생활, 음식, 가전, 화장품 등 4개 항목의 카테고리만 있었으나 현재는 사람들의 쏟아지는 관심에 의약품, 취미, 자동차, 금융 등이 추가됐다. 일본인 임원의 망언으로 논란을 빚은 대표적 보이콧 브랜드 유니클로를 비롯해 맥주, 의류, 편의점, 게임기, 자동차 등 70개가 넘는 브랜드가 등장한다.

‘노노재팬’ 사이트를 제작한 김병규 씨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최근 강제징용에 대한 배상판결을 받은 이춘식 할아버지를 보고 사이트를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강제징용 배상 판결 때문에 수출제재가 발생하고 한일 문제가 이슈화되면서 ‘나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며 미안해하시는 기사를 보고 마음이 아팠다”며 “위로와 공감의 표시로 사이트를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불매운동이 감정적인 대응이라는 의견에는 “일본의 혐한 단체들이 하는 행동과 비교하면 이성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요한 것은 이 불매운동이 왜 시작됐고 어떤 이슈를 갖고 있는지, 어떤 말을 하고 싶은 건지. 이걸 전달하는 것”이라는 소신으로 방송 후 많은 지지를 얻었다.



김씨는 향후 ‘노노재팬’ 사이트에 상세페이지를 만들어 소상공인의 피해여부를 공유하고, 대체상품에 대한 정보를 추가할 계획이다.

노노재팬 사이트 캡처


일본 제품 불매운동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000가 한국 제품인줄 알았는데 다시는 쓰지 말아야겠다, 이 기회에 앞으로 쭉 애국소비의 길로 가자”는 등 일본 불매운동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절정에 달하고 있다.

한편 교통방송(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17일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일본제품 불매운동 실태를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포인트) 한 결과 ‘현재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주보다 6.6%포인트 증가한 54.6%로 나타나 국민 절반 이상이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현재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6.2%포인트 감소한 39.4%, ‘향후에 참여할 것’이라는 응답은 0.8%포인트 감소한 66.0%, ‘향후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는 응답은 1.2%포인트 증가한 28.0%였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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