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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반대 시위 잇달아...청담동 주민, "구식 폭약 발파로 위험"

서울 청담동 일대 주민들이 25일 세종시 정부청사 앞에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변경을 요구하며 집회를 하고 있다./세종=강동효기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건립을 둘러싸고 시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파주 일대 주민들이 노선 변경을 요구하며 집회를 진행한 데 이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대 주민들이 지하 발파작업과 관련 안전성을 문제 삼으며 시위에 나섰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 지역 일대 주민들이 GTX-A노선의 발파 공사와 관련 안전성에 위협이 간다며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청담동 주택 밑의 GTX 공사가 현대식 기계 공법이 아닌 구식 다이너마이트 발파 방식”이라며 “주민 안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책임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항의했다. 청담동 일대 주민들은 해당 지역의 GTX 노선이 연약지반인 주택 하부를 지나기 때문에 주택 균열 또는 붕괴 위험성이 크다고 반발하는 상황이다.



GTX 공사와 관련해선 파주 주민들도 노선 변경을 요구하며 6개월 이상 촛불집회를 진행 중이다. 파주 교하지역 주민들은 “GTX-A 노선이 인근 열병합발전소 지하를 관통하기 때문에 위험천만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안전 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어 노선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주장 중이다. 주민들은 청와대와 김현미 국토부 장관 자택 등에서 1인 시위를 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와 관련 안전성에 위협이 크지 않으며 주민 우려를 최대한 해소하겠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사업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공사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하고 있으며 부득이하게 주택가 하부를 통과하는 구간이 생긴 점이 있다”며 “주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안전한 사업이 이뤄지도록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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