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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평화경제" 다음날 또 미사일 쏜 北… "다시 마주앉지 않아…소가 웃을…"

8·15 축사 비난…발사체 2발 발사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평화경제’를 강조한 지 하루 만에 북한이 또다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북한은 또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문 대통령의 경축사를 맹비난했다. 그동안 북한에 대한 비판을 자제하던 청와대는 “이번 조평통 담화는 보다 성숙한 남북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관련기사5면

조평통은 16일 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망발’이라고 비난하며 “남조선 당국자들과 더 이상 할 말도 없으며 다시 마주 앉을 생각도 없다”고 일갈했다. 이어 “남조선당국자의 말대로라면 저들이 대화 분위기를 유지하고 북남협력을 통한 평화경제를 건설하며 조선반도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소리인데 소가 웃을 일”이라고 막말을 쏟아냈다.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사실상 문 대통령을 겨냥해 ‘정말 보기 드물게 뻔뻔스러운 사람’ ‘웃기는 사람’이라는 표현을 쓰기까지 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10일 발사 이후 엿새 만으로 올 들어 벌써 여덟번째다. 한미연합연습을 겨냥한 무력시위 성격이다.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위원회(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해 북한에 이 같은 행위를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불만이 있다면 역시 대화의 장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논의할 일이라는 어제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송종호·윤홍우기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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