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한미동맹 끝장내겠다는 정권...빨리 교체해야”

[한국당 긴급안보연석회의]

"지소미아, 한미동맹 중대한 장치"

"靑, 국익보다 정권에 유리한지 아닌지만 생각"

자유한국당 나경원(오른쪽 두번째)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안보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청와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에 대해 “한미동맹도 끝장내겠다는 정권으로 보인다”며 “답은 하나다. 빨리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긴급안보연석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의 반일 선동 인질이던 지소미아가 끝내 문 대통령에 의해 끝장났다”며 “측근 장관 후보자 보호를 위해, 비난 여론을 회파하기 위해 지소미아와 안보를 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소미아는 한미동맹의 중대한 장치”라며 “한일관계 파탄도 모자라 한미동맹까지 끝장내겠다는 정권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전날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이 방문해 나눈 이야기와 관련해 “지소미아 파기 찬성 여론이 높다고 강 수석이 말했다”며 “결국 안보, 국익보다 정권에 유리한지 아닌지만 생각하는 것이다. 지소미아 파기 철회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지만 답은 하나다. 빨리 정권을 교체해서 안보를 튼튼히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태규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