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18·발렌시아)과 김신욱(31·상하이 선화)이 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벤투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오는 9월 A매치에 나설 26명 명단을 발표했다. 중국 리그에서 7경기 8골 4도움으로 활약하는 김신욱이 지난해 8월 벤투호 출범 이후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고 이강인은 A매치 데뷔전을 준비한다. 지난 6월 20세 이하(U-20) 월드컵 골든볼(MVP) 출신의 이강인은 앞서 3월 A매치에 소집됐지만 경기를 뛰지는 못했다.
벤투 감독은 “이전부터 늘 예비명단에 두고 김신욱을 관찰해왔다. 지금이 대표팀에 뽑을 최적의 시기라고 판단했다”며 이강인에 대해서는 “능력 있고 기술이 뛰어난 선수다. 소속팀에서의 포지션 외에 다른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지도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표팀은 9월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조지아와의 평가전과 10일 투르크메니스탄과 월드컵 2차 예선 원정 첫 경기에 나선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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