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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후 더 자주 이용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일산-퇴계원) 이용자들은 지난해 통행료 인하 후 평소보다 더 많이 도로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고속도로주식회사는 이용자 대상으로 지난달 15∼30일까지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지난해 통행료 인하 후 더 자주 도로를 왕래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 조사인원(330명)의 45%(149명)에 달했다고 2일 밝혔다.

통행료 인하 후 좋은 점으로 경제적 부담 감소라고 꼽은 비율이 10명 중 6명(61%)에 이르며, 직원 친절도 향상(13%)과 도로 관리 개선(9%), 도로 정체 없음(7%) 등으로 응답했다.

또 통행료 인하에 대한 만족 여부 설문에는 만족한다는 비율이 71%이며, 잘 모르겠다와 불만족에 응답한 수치는 각각 26%와 3%를 차지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일산-퇴계원) 이용 목적으로는 출퇴근과 거래처 방문 등의 비즈니스 목적이 60% 이상의 비중을 보였으며, 그다음으로는 여행(나들이)과 가족(친지) 방문이 뒤를 이었다.

도로 이용 횟수에서는 주 1회 이상 이용하는 비율이 응답자의 57% 정도이며, 월 1~2회 이용자도 30% 정도를 보였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경기도와 서울의 동서남북을 원형으로 연결하는 도로로 총 길이는 128.0km이며, 일산IC에서 퇴계원IC까지 36.3km가 북부구간에 해당한다.

서울고속도로 관계자는 “지난해 통행료 인하 후 전후 기간 대비 교통량이 860만대 이상 늘었다”며 “앞으로 도로 관리나 서비스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안전사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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