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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통증 견디지 못하고...디펜딩 챔프 조코비치 '백기'

US오픈 16강전 기권패

노바크 조코비치가 2일 US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16강에서 기권을 선언한 뒤 괴로운 표정으로 코트를 떠나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6강에서 기권패 했다.

조코비치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계속된 시즌 마지막 메이저 US오픈 4회전에서 스탄 바브링카(24위·스위스)를 맞아 3세트 도중 기권했다. 1·2세트를 각각 4대6, 5대7로 내준 그는 3세트 1대2 상황에서 왼쪽 어깨 통증을 견디지 못하고 백기를 들었다. 올해 호주오픈, 윔블던 우승자인 조코비치는 한 시즌 메이저 3승에 도전했으나 지난해 우승한 US오픈에서 올해는 8강도 가지 못하고 돌아섰다. 바브링카의 8강 상대는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다.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는 다비드 고팽(15위·벨기에)을 3대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라 그리고르 디미트로프(78위·불가리아)를 상대한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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