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특위는 이번 추경 심사에서 시가 제출한 예산안 중 불요불급한 신규 재정사업에 대해 4억 7,300만원을 삭감하고 삭감한 사업비를 필수 현안사업 등에 4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나머지 7,300만원은 예비비로 돌렸다.
특히 시립미술관 소장품 구입 3억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지원 예비군 지원 1억원, 한-아세안 정상회의 성공개최기원 불교문화 대축제 지원 3,000만원 등을 삭감 조정했다. 삭감한 예산은 감전초등학교 다목적 체육관 건립 지원에 3억원, 북한 이탈주민 지역적응센터 운영에 5,000만원, STEM 빌리지 도시계획 변경 용역에 3,000만원 등 증액 조정했다.
예결특위는 또 이번 추경예산안에 대해 난임지원 바우처 사업 중 난소 나이검사는 대상자 선정에 신중을 기해 철저하게 집행할 필요가 있다는 부대 의견을 밝혔다. 기금운용계획변경안에 대해서는 시에서 제출한 원안대로 수용해 원안 가결했다.
김문기 예결위원장은 “한정적 재원인 추경예산의 특성상 시급성에 따라 우선순위가 결정되는 만큼 불요불급한 신규 재정사업 등을 삭감했다”며 “일본수출규제 대응, 서민 생활안정,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지원하는 예산 등이 반영되도록 예산 심의에 열의를 다했다”고 말했다. 예결특위에서 의결한 부산시 2019년도 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6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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