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공예명장으로 이성호 청은공예연구소 대표와 김민주 엠제이(MJ) 헤어클럽 대표가 선정됐다.
9일 부산시에 따르면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날 정례조례에서 공예명장 시상식을 열고 직접 공예명장에 인증서를 수여해 내수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공예인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독려한다.
금속분야 이성호 공예명장은 25년간 전통기법을 발전시켜 현대기술과 접목한 귀금속 공예품을 제작해 왔다. 머리카락(기타) 분야 김민주 공예명장은 22년간 미용업에 종사하면서 모발을 실처럼 바늘에 끼워 다양한 자수작품·꽃브로치 등의 모발공예품들을 제작해왔다.
부산시는 이들에게 인증서·인증패 등을 수여하며 공예품의 기술개발, 품질향상, 사회적 인식제고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1인당 1,000만 원의 개발장려금을 지원한다. 공영주차장 이용 시 주차요금 감면(100분의 50) 혜택도 있다.
부산시는 공예의 가치를 발굴하고 저변을 확대하는 등 공예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적극적 정책 추진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2013년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공예명장을 선정해 왔다. 이번 수상자를 포함해 현재까지 13명의 공예명장을 선정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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