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금) 첫 방송하는 ‘노래에 반하다’(연출:이원형, 박주미)는 서로의 모습을 보지 못한 채 목소리만으로 교감하던 남녀가 듀엣 공연에서 처음 서로의 모습을 확인, 매칭에 성공한 커플끼리의 듀엣 공연을 통해 최고의 커플을 가리는 러브 듀엣 리얼리티다.
지난 2017년 CJ ENM이 자체 개발한 이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해외시장에 먼저 선보여 현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포맷 ‘Love at First Song’의 한국판인 것. 최근 미국에서도 ‘아메리칸 아이돌’ 제작사 및 스타 가수 존 레전드(John Legend)와 함께 미국판 개발 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호주, 덴마크, 영국 등 다수의 나라에서도 제작을 논의하고 있다.
윤상, 성시경, 거미가 출연자들의 케미를 평가하는 ‘하트 메이커’로, 규현이 MC로 활약을 앞둔 가운데 지난 (10일, 화)은 ‘노래에 반하다’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 먼저 포스터 속 “노래가 시작되면 사랑이 시작된다!”는 문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포스터 하단 서로 다른 방향으로 얼굴을 돌리고 있는 두 남녀처럼, 출연자들은 자신과 함께 무대에 오를 사람의 얼굴을 보지 못한 채 목소리만으로 공연을 준비한다. 공연 당일 이들은 무대 위에서 서로의 모습을 확인하고, 커플로 한 걸음 나아갈지 결정을 내리는 것. 이들이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무대에서 보여줄 모습에 많은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또한 출연자들의 듀엣 무대를 미리 엿볼 수 있는 예고 영상도 공개돼 기대감을 높인다. 무대에 오른 뒤에도 서로의 얼굴을 볼 수 없도록 두 남녀를 가로막고 있던 블라인드는 윤상, 성시경, 거미의 환호 그리고 규현의 “만남에 성공하셨습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사라진다. 마침내 서로의 모습을 확인한 이들은 수줍게 손을 흔들며 듀엣을 이어가는 것. 이들의 무대를 지켜본 거미는 “보면서 계속 기분이 좋아졌다”, 윤상은 “꼭 이어줘야 하겠다”고 밝혀 첫 방송 이들의 무대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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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블라인드 듀엣 ‘노래에 반하다’는 20일(금) 저녁 7시 40분 첫 방송한다. XtvN,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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