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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 발휘한 박인비, JLPGA 선수권 9위

마지막날 순위 끌어올려

6년만에 찾은 日서 '톱10'

‘골프여제’ 박인비(31·KB금융그룹)가 6년 만에 출전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대회에서 톱10에 입상했다.

박인비는 15일 일본 효고현 체리힐스GC(파72)에서 열린 JLPGA 선수권대회(총상금 2억엔)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그는 단독 9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대회 첫날 4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에 올랐던 박인비는 2, 3라운드에서 각각 이븐파와 1언더파로 주춤해 공동 14위로 밀렸으나 마지막 날 순위를 끌어올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9승을 거둔 박인비가 마지막으로 JLPGA 투어 대회에 나선 건 2013년 살롱파스컵 월드레이디스였다. 지난달 브리티시 여자오픈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여자오픈 이후 4주 휴식 뒤 샷 점검 차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JLPGA 투어 메이저 타이틀이 걸린 이번 대회 우승컵은 미국 LPGA 투어에서 뛰는 하타오카 나사(일본·18언더파)에게 돌아갔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선주(32)가 8언더파 공동 4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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