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트위터 팔로어 수가 5,000만 명을 넘어서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은 ‘트위터 정치’의 강자로 부상했다. 페이스북 팔로어 수는 4,000만 명을 넘으며 세계 정치지도자 중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디 총리의 트위터 팔로어 수는 16일(현지시간) 기준으로 5,011만9,00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4,340만명에서 1년2개월 만에 700만명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는 인도인으로는 가장 많은 수준이며, 세계 정치인 가운데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1억850만명), 트럼프 대통령(6,430만명)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수라고 현지매체 NDTV는 전했다.
모디 총리의 페이스북 팔로어 수는 4,430만 명으로 세계 정치지도자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모디 총리는 지난 2009년 구자라트 주총리 시절부터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시작했다. 특히 2014년 연방총리 취임 이후에는 공식 기자회견을 거의 열지 않고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을 추구했다. 그가 올리는 트윗은 하루 적게는 3~4건에서 많게는 10건을 넘는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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