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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암각화 발견' 문명대 명예교수에 울산 명예 시민증

국보 제285호 반구대암각화와 국보 제147호 천전리각석을 처음 발견한 문명대 동국대학교 명예교수가 울산시 명예 시민증을 받는다.

울산시는 세계적 유산 가치가 있는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을 최초로 발견하고 반구대암각화 보존에 기여한 공로로 문 교수에게 울산시 명예 시민증을 수여한다고 19일 밝혔다.

명예 시민증 수여식은 20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반구대암각화 아카데미 행사를 위한 문 교수 특강에 앞서 진행된다.

문 명예교수는 1970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천전리각석을 발견했으며, 1년 만인 1971년 12월 25일 다시 천전리를 방문했다가 인근에서 반구대암각화를 발견했다.



반구대암각화는 대곡천변 깎아지른 절벽에 높이 4m, 너비 10m의 ‘ㄱ’자 모양으로 꺾인 절벽암반에 여러 가지 모양을 새긴 바위그림이다. 바위에는 육지동물과 바다고기, 사냥하는 장면 등 총 200여점의 그림이 새겨져 있다. 신석기 말에서 청동기시대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선과 점을 이용해 동물과 사냥장면을 생명력있게 표현하고, 사물의 특징을 실감나게 묘사한 미술작품으로 사냥미술인 동시에 종교미술로서 선사시대 사람의 생활과 풍습을 알 수 있는 최고 걸작품으로 평가된다.

천전리각석은 대곡천 중류 기슭에 각종 도형과 글·그림이 새겨진 암석으로, 위·아래 2단으로 나뉘어 있다. 윗단은 쪼아서 새기는 기법으로 기하학적 무늬와 동물, 추상화된 인물 등이 조각돼 있다. 이 그림들은 청동기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아랫단은 선을 그어 새긴 그림과 글씨가 뒤섞여 있는데, 기마행렬도와 동물, 용, 배를 그린 그림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여러 사람이 이뤄 놓은 작품으로 선사시대부터 신라시대까지의 생활상 등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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