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26일 오전 전국 돼지 일시이동중지명령을 48시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돼지 흑사병’으로 불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 농장이 경기 북부 전반과 수도권까지 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농식품부는 앞서 24일 정오부터 48시간 동안 전국에 가축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었다.
방역당국은 전국에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다시 발동하는 등 확산 방어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지만 ASF 잠복기가 4~19일에 이를 정도로 길고 확진 판정이 이미 폐사 후에 이뤄지는 등 방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민혁기자 mineg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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