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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에 이어… 경찰 "아이돌학교 조작 관련 데이터 분석 중"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아이돌학교’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30일 정례간담회에서 “아이돌학교에 대해 지난 21일 압수수색해 원본 데이터를 확보했고 분석 중이다”고 말했다. 서울청 관계자는 “아이돌학교와 관련해 따로 고발이 들어왔다”며 “(프로듀스와) 제작진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프로듀스X101 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시즌 1~4에 대한 원본 데이터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라며 “분석이 완료되면 제작진 등을 소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프듀X 방송 조작 의혹은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 문자 투표 결과 유력 데뷔 주자로 예상된 연습생들이 탈락하면서 제기됐다. 이 과정에서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 숫자가 모두 ‘7494.442’라는 특정 숫자의 배수로 설명된다는 분석이 나오며 의혹이 커졌다. 시청자모임 ‘프듀X 진상규명위원회’는 프듀 뿐만 아니라 아이돌학교 조작에 대한 정황도 확보했다며 제작진을 고소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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