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영광(사진) 신임 부산본부세관장이 30일 오전 세관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돌입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제 신임 세관장은 “일본의 수출규제와 아프리카 돼지 열병 발병, 부산·경남지역의 경기 부진 등 어렵고 중요한 시기에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하는 관세행정을 펼쳐줄 것”을 강조하면서 “현재 직면한 어려운 국내상황 극복을 위해 세정지원, 신속통관 등 수출입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국민건강과 사회안전을 위해 불량 먹거리와 사회 안전 위해물품 반입 차단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제 신임 세관장은 자동차와 조선 등 주력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재도약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제 신임 세관장은 1963년생으로 전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레곤대학 행정학 석사, 한남대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4년 행정고시 제37회로 공직에 입문해 관세청 특수통관과장, 세원심사과장, 자유무역협정집행기획담당관, 인천공항세관 수출입통관국장, 관세청 감사관 등 관세행정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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