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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文정부 출범 2년반…내각, 국민 꾸지람 무겁게 받아들여야"

■이총리, 국무회의 모두발언

"국민 힘 모아준 덕분에 성과도 많지만…

과제 또한 많고 국민 질책도 적지 않아"

"더 낮게, 더 가까이, 더 멀리" 자세 당부

"독도 헬기 추락...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문재인 정부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국민 덕분에 성과도 많았지만 과제 또한 많다”며 “내각은 국민의 꾸지람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새로운 출발을 한다는 각오로 국정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7회 국무회의에서 “9일이면 우리 정부가 출범한 지 2년 반”이라며 “그동안 정부는 국민과 함께 쉼 없이 달려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총리는 “국민께서 힘을 모아주신 덕분에 성과도 많다”며 “그러나 과제 또한 많다. 국민의 질책도 적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내각은 국민의 꾸지람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새로운 출발을 한다는 각오로 국정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정부의 성과를 과장해 칭찬해도 안 되지만, 억지로 깎아내려서도 안 된다”며 “사실은 사실대로 인정하면서 다음을 논의해야 국가와 국민께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각 부처는 성과와 과제를 있는 그대로 국민께 알려드리고, 국민의 판단을 구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내각에 필요한 자세로 ‘더 낮게, 더 가까이, 더 멀리’를 강조했다.

이 총리는 “세 가지를 당부드린다”며 “첫째, 더 낮게 국민의 말씀을 듣고, 정책에 충분히 반영해주기 바란다. 둘째, 더 가까이 국민의 삶을 살피며 더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고 시행해야 한다. 셋째, 더 멀리 미래를 바라보며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국민들에게도 문재인 정부에 대한 변함없는 성원을 호소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 총리는 지난달 31일 독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소방헬기 추락 사태를 언급하며, 희생자와 유가족, 실종자 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

이 총리는 “국방부, 해양경찰청, 소방청은 잠수대원, 헬기, 함정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특히 가족들의 하소연을 경청하시고 최대한 부응해드리라”고 거듭 지시했다.

이에 더해 이 총리는 사고 원인 규명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도 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번 사고 헬기와 기종은 다르지만 올해 2월 경남 합천에서도 소방헬기 추락이 있었다”며 “차제에 군, 산림청, 해양경찰청은 각자 보유한 헬기를 일제 점검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즉시 정비 등의 조치를 취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수소차 보급에 따른 기반 시설 안전대책과 관련해서도 관련 지역 주민들과 소통할 것을 지시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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