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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팝핀현준, 어머니의 분노 잠재운 필살기 요리+애교

‘살림남2’ 시청률이 9%를 재돌파하며 11주 연속 수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사진=KBS 2TV ‘살림남2’




어제(2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시청률이 9.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2주만에 9%를 재돌파하며 11주 연속 수요 예능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도 2.3%로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어제 방송에서는 집안 물건을 처분한 팝핀현준과 그로 인해 화가 난 어머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팝핀현준은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옥상에 올라가 어머니가 메주를 쑤기 위해 사둔 콩과 소금을 비롯하여 청소기와 빨래건조대 등 옥상에 있던 물건들과 김치까지 후배들에게 나눠주고 일부는 내다버렸다.

어머니의 살림살이를 마음대로 처분하는 것 같아 불안해진 후배들은 “진짜 가져가도 돼요?”, “이건 좀 아닌 것 같아요”라 걱정했지만, 옥상의 물건들이 없어지면 허리 아픈 어머니가 일을 덜 할 것으로 생각한 팝핀현준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

후배들이 돌아간 후 집에 온 어머니는 옥상의 물건들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더군다나 할머니의 유품인 절구통까지 없어진 것을 알게 된 어머니는 화가 나 팝핀현준에게 “당장 찾아와!”라 소리치며 노여워했다.



결국 어머니는 팝핀현준이 내다 버린 물건들을 다시 찾아왔고, 때마침 돌아온 팝핀현준의 아내 박애리가 어머니를 모시고 나와 네일샵으로 향했다.

네일샵에 도착한 박애리는 “(손톱 장식이) 아까워서 일 못할 만큼”며 예쁘게 해달라며 직원에게 부탁했고, 이후 예쁘게 정리된 손톱을 본 어머니는 흐뭇해했다.

그 시각 어머니를 위해 집에서 음식을 준비한 팝핀현준은 집으로 돌아온 어머니에게 “가게 해야 될 것 같아”라며 자신만만하게 요리를 내놓았다.

토마토를 넣은 팝핀현준 표 김치찌개와 설거지를 줄이기 위한 식판을 본 어머니는 실소를 터트렸다. 그러면서도 어머니의 밥 위에 반찬을 올려주는 등 자신의 마음을 풀어주려 노력하는 팝핀현준의 모습에 어머니의 얼굴에는 다시 웃음꽃이 피었다.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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