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적 감성과 가치를 함께 전달하는 브랜드인 타나크라프트가 국제구호개발 NGO플랜코리아와 함께 네팔 여아의 역량강화를 위한 아름다운 기부를 추진하고 있어 화제다.
타나크라프트는 네팔 수제 백팩을 시작으로 네팔의 다양한 수공예품 판매를 통해 네팔 장인들의 활동과 여자 아이들의 학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팀으로 출범한 패션 스타트업이기도 하다. 이들은 네팔 아동 교육 단체를 운영하면서, 비영리 단체로서 사업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느끼게 되면서 사회적 기업 모델을 구상하게 되었고, 그 결과 타나크라프트가 탄생했다. 곧바로 작년 11월부터 총 4차례의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 타나크라프트는 펀딩을 통해 약 11,000,000원의 후원금을 적립했고, 내년부터 네팔 순사리 지구에서 플랜코리아의 네팔 사업을 통해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플랜코리아의 ‘네팔 소외지역 성평등 기반 교육환경 개선사업’은 순사리 (Sunsari) 지구, 람두니 (Ramdhuni) 시, Terha Balbalika Smriti 종합학교를 중심으로 △안전하고 아동친화적인 교육 및 식수위생 환경 조성 △여아 및 장애 아동을 포함한 모든 아동의 평등한 교육권 보장 △교사 및 학부모 대상 아동 교육권 향상을 위한 인식 개선 지원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특히 양성 평등 기반의 학교 내 식수 위생 시설(남녀가 구분된 화장실, 세면대 및 여아를 위한 생리 위생 시설) 개보수 등을 통해 여아 및 장애아동을 포함한 모든 아동들이 안전하고 아동 친화적인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와 동시에 양성 평등 및 식수위생 관련 교육이 이뤄지며, 여아 권리 신장 및 여어 생리 위생 보장, 여아 교육 지속을 위한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과 교육도 진행 된다.
플랜코리아는 기존 플랜코리아의 ‘교육 및 여아 지원’ 모금을 통해 조성된 후원금과 타나크라프트에서 기부한 후원금을 추가하여 여아 지원과 여아 인식 개선 분야 활동을 보다 확대하여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재학생 268명(여학생 105명, 남학생 118명)이 직접적 사업 수혜를 받게 되고 학교 교사 및 임직원, 지역사회 주민 및 지방정부 관계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랜코리아는 “네팔 순사리 지역은 사생활 보호 및 권리 신장을 위해 성별이 구분된 위생시설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여성 인권이 낮은 네팔은 특히 여아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낮은 인식, 가사일에 대한 부담으로 여아들이 학업을 지속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아동과 부모, 지역사회 대상 여아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개선도 절실하게 필요하다. 타나크라프트의 기부를 통해서 플랜코리아의 본 사업이 보다 많은 활동을 계획할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재 타나크라프트는 네팔에서의 교육 활동 중에서 여아의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펀딩을 진행해왔다. 네팔 여행에서 만난 아이들에게 학비를 지원하며 네팔과 한국을 연결하는 선순환을 만들어나가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타나크라프트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 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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