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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마지막... BTS로 뜨거워진 美 뉴욕 타임스스퀘어

BTS, 美 최대 새해 맞이 행사 ‘뉴 이어스 로킹 이브’ 출연

뉴욕 무대서 '메이크 잇 라잇''작은 것들을 위한 시' 공연

BTS가 12월31일(현지시간) ‘뉴 이어스 로킹 이브’ 행사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뉴욕=AFP연합뉴스




2월31일(현지시간) ‘뉴 이어스 로킹 이브’ 행사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뉴욕=AFP연합뉴스


2월31일(현지시간) ‘뉴 이어스 로킹 이브’ 행사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뉴욕=AFP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최대 새해맞이 행사에 참여해 세계적인 인기를 또다시 확인했다.

BTS는 지난 12월31일(현지시간)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위드 라이언 시크레스트 2020’에 출연했다. ‘뉴 이어스 로킹 이브’는 뉴욕 타임스스퀘어 ‘크리스털 볼 드롭’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송구영신 이벤트다. 매년 12월31일 저녁부터 1월1일 새벽까지 약 5시간 동안 세계적인 가수들이 뉴욕 타임스스퀘어, 로스앤젤레스, 뉴올리언스, 마이애미 등에서 공연을 이어가며 새해 첫날을 맞이한다. 1972년 처음 시작돼 올해 48회째를 맞은 행사는 매년 2,500만명의 미국인이 시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도 새해를 기다리는 타임스퀘어 무대는 뜨거웠다. 2019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신인상을 받은 가수 두아 리파의 ‘원 키스’로 시작된 무대에는 BTS 외에도 힙합 가수 말론, 컨트리 가수 샘 헌트, 여성 로커 앨라니스 모리셋과 브로드웨이 뮤지컬 ‘재기드 리틀 필’ 등이 올랐다. 호스트로는 2006년부터 진행을 맡은 인기 방송인 라이언 시크레스트와 배우 루시 헤일이 나섰다. 미국 ABC가 방송한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도 엠넷을 통해 생중계됐다.



BTS의 무대가 가까워질수록 현장 분위기도 달아올랐다. 라이언 시크레스트와 루시 헤일은 그룹이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이번 행사 피날레 중 하나인 BTS의 무대가 다가온다. 눈과 귀를 믿을 수 없게 될 것”이라며 수차례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뉴욕 공연 현장에는 BTS를 보기 위해 대만 등 아시아에서 온 관중도 있었다.

현지시각 오후10시40분께 비가 그친 무대 위로 그룹이 올라가자 관중들은 커다란 환호성을 보냈다. BTS는 ‘메이크 잇 라잇’과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라이브로 연달아 선보였다. ‘메이크 잇 라잇’에서 BTS는 무대에서 내려와 랩을 했고 관객들이 ‘방탄’이란 한글이 적힌 플래카드를 흔들었다.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시작할 때는 그룹 멤버들의 이름을 하나씩 호명하며 응원하기도 했다. 무대를 마친 BTS가 “해피 뉴 이어”라며 새해 인사를 건네자 황금색 꽃가루가 쏟아졌고 관객들은 큰소리로 ‘BTS’를 외쳤다. 라이언 시크레스트는 BTS를 “전 지구를 홀린 그룹”이라 소개했다.

이후 BTS는 3부 크리스털 볼 드롭에도 참여했다. 크리스털 볼이 2020년 새해가 밝은 것을 알리자 신년 소망이 적혀있는 수십 만장의 색종이가 주변 건물에서 뿌려졌고, 시민들은 폭죽 소리 속에 환호와 포옹을 주고받았다. 국내 중계에 해설로 나선 차우진 대중문화평론가는 “뉴 이어스 로킹 이브는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와 오랜 전통 자랑하는 신년 맞이 행사”라며 “BTS가 전하는 ‘스스로 사랑하라’는 메시지에 전 세계인이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 이어스 로킹 이브에 두 번 이상 출연한 한국 가수는 BTS가 처음이다. BTS는 지난 2017년 할리우드에서 진행된 뉴 이어스 로킹 이브 무대에서 사전녹화를 통해 출연한 적이 있다. 올해는 뉴욕 타임스스퀘어 공연에 직접 참여했다는 점이 다르다. 앞서 2012년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타임스스퀘어 무대에 올라 100만 관중과 ‘말춤’을 추는 장관을 연출한 바 있다.

미국 음반 차트 내 BTS의 인기도 여전했다. 이날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지난해 4월 BTS가 선보인 ‘맵 오브 솔 : 더 페르소나’는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178위를 기록했으며 2018년 8월 발매한 ‘러브 유어셀프 결 엔서’도 181위를 차지했다. ‘소셜 50’에서는 129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통산 159번째 1위로 자체 최고 기록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한민구기자 1mi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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