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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전·현 국무총리, 청와대서 막걸리 회동한다

이낙연 전 총리 "석별·환영 겸한 자리"

45대 국무총리 임기 마치고 당 복귀

"재임 기간 경험, 소중한 자산될 것"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환송 행사를 마친 후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년 7개월 여 재임을 마무리하며 인사말을 준비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4일 저녁 한 자리에 마주 앉는다. ‘문재인 대통령-이낙연 국무총리’ 체제에서 ‘문재인 대통령-정세균 국무총리’ 체제로 국정 운영의 틀이 바뀌는 과정에서 그간의 국정을 돌아보고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도렴동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임 행사를 진행했다. 이 전 총리는 청사를 떠나기 전 기자들이 ‘저녁에 막걸리 한 잔 하는지’를 묻자 “오늘 저녁은 청와대로 가야 한다”며 “아마 막걸리가 있지 않겠나”고 웃었다. 이에 기자들이 문 대통령과의 일정인지를 재차 묻자 “네, 전·현직 총리를 동시에 부르셨다”며 “석별과 환영을 겸한 저녁이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앞으로 행보에 대해서는 이번에도 “저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다만 퇴임 다음 날인 15일 오전 곧바로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로 출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가 14일 청와대에서 임명장 수여식 후 간담회장으로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한편 이날 이임 행사에서 이 총리는 “2년 8개월 가까운 국무총리 근무를 마치고 원래의 제 자리로 돌아간다”며 “총리로 일하면서 얻은 모든 경험은 앞으로 저에게 매우 소중한 자산이자 거울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과 공직사회 그리고 국민들에게 모두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 총리는 “신념이 굳고 배려가 많으신 대통령을 모시고 헌신적이고 열정적인 공직자와 함께 위대한 국민을 섬길 수 있었던 것은 제 인생 최고의 행운이자 영광이었다”며 “편안한 마음으로 총리직을 떠난다”고 말했다. 또 이 총리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건 국민과 국가와 정부에 도움이 되도록 모든 것을 쏟아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날 이임 행사에는 태풍 ‘미탁’ 발생 당시 이 전 총리가 여러 차례 방문했던 강원도 삼척 신남마을 김동혁 이장이 꽃다발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이 전 총리는 김 이장을 끌어 안고 “친구 같다”며 감사 인사를 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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