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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영입 최지은 이코노미스트 “기득권 생산성 높여야”

IMF 경험 얘기할 때 눈물

“어른들의 구태·무능 봐”

더불어민주당 아홉번째 영입인사인 최지은 세계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대표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지는 도중 IMF 당시 어려웠던 가정 생활을 언급하다 말문을 잇지 못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국제경제 전문가인 최지은 세계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를 총선 인재로 영입했다.

민주당은 1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9번째 인재영입 인사로 최 박사를 발표했다. 39세의 최 박사는 세계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로, 아프리카개발은행과 삼성전자 정보통신촐괄 네트워크 사업부에서 근무했다. 하버드 케네디스쿨 행정학 및 국제개발학 석사·옥스퍼드 대학 국제개발 박사 학위를 가진 국제경제 전문가다. 최 박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의 생산성을 높이는 일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그는 “한국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OECD 36개국 중 29위로 최하위 수준이다. 하지만 노동생산성 문제를 현장 노동자에게만 떠넘기는 것은 옳지 않다”며 “노동환경과 구조 그리고 우리 사회 기득권들의 안일함도 함께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학계·정부·국회·기업 임원을 겨냥해 “우리 사회 전반의 사회, 경제, 문화를 아우르는 기득권들도 생산성을 한층 높이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박사는 기자회견문 중 자신의 아버지가 외환위기 당시 도산한 경험을 얘기할 때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 이유에 대해 묻자 “당시 청년으로서 정부·기득권으로 대표되는 어른들에 대해 구태와 무능, 공정한 경쟁에 대한 의심으로 사회를 부정적으로 보게 됐다”고 답했다. 이해찬 대표는 “최 박사와 같은 분이 우리 당에 참여해 글로벌한 경제정책을 같이 논의하고 만들어가는 좋은 과정 밟게 됐다. 대단히 고맙다”고 밝혔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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