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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우방에 가혹한 문재인 정부, 자화자찬 파티까지" 공세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20 한국이미지상 시상식’(CICI Korea 2020)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한국 정부의 남북협력 구상에 견제성 발언을 한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를 강도 높게 비판하자 ‘선거가 다가오니 반미감정을 조장하려 한다’며 공세를 폈다.

성일종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해리스 대사에 대한 청와대와 정부, 여당의 비판을 ‘정략적 언행’이라며 “정부·여당의 비열한 선거전략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남한을 향한 북한의 막말을 거론하면서 “문재인 정부는 막말에 입도 뻥긋한 적이 없다. 주적에게는 어째서 이렇게 관대한 것인가”라며 “주적에게는 관대하고, 우방에는 가혹한 잣대를 이어가다가는 결국 우리 편은 하나도 남아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원내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가진 부분도 날을 세웠다.



성 원내대변인은 “청와대가 국민이 쥐여준 성스러운 승자의 칼을 망나니처럼 휘둘러서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난도질해놓고 민주당과 축배를 든 것”이라고 비난했다.

청와대 측이 이 만찬을 ‘겸손하고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한 부분에는 “지금 국민이 보기에 가장 겸손하지 못한 기관 1위가 청와대, 2위가 민주당”이라며 “이제 와서 ‘겸손’이라는 말로 포장하려 들지 말라”고 비판했다.

이창수 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국민들은 피눈물을 흘리고 원망 소리는 끊이지 않는데, 대통령은 여당 지도부를 초청해 자화자찬 파티를 열었다”며 “그들은 불타는 금요일을 보냈지만 국민들은 속타는 금요일을 보냈다”고 강조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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