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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지 출마 거부' 홍준표 "산야의 들꽃처럼 거친 정치 인생…나라를 위한 충정"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연합뉴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자신의 고향(창녕)이 속한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출마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홍 전 대표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마지막 정치 역정을 고향에서 보내기 위해 구정을 앞두고 오늘 고향 방문을 한다. 내 나라를 위한 마지막 충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전 대표는 “나는 지난 25년 정치 인생을 들꽃처럼 살았다. 누가 돌보아 주지 않아도 비바람 헤치고 눈보라 맞으면서 산야의 들꽃처럼 거친 정치 인생을 살았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홍 전 대표의 언급은 한국당 지도부의 수도권 ‘험지 출마’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사를 뜻을 거듭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홍 전 대표는 지난달 30일에도 “마지막 정치 일정은 수구초심(首丘初心)의 심정으로 돌아가 고향에서 시작하고자 한다”며 21대 총선 영남권 출마를 선언했다.

홍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난 24년 정치 인생을 주로 타향살이를 하면서 정치를 해 왔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홍 전 대표는 ‘풍패지향(豊沛之鄕)’이라는 사자성어를 소개하면서 “한나라 고조 유방이 태어난 풍패를 두고 지은 제왕의 고향이라는 뜻”이라며 “TK는 한국 현대사에서 박정희·전두환·노태우·이명박·박근혜가 태어나거나 자란 풍패지향이고, PK는 노무현·문재인이 태어나거나 자란 풍패지향”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홍 전 대표는 “나의 태어난 고향은 PK 지역인 창녕이고 자란 고향은 TK지역인 대구”라고 전제한 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에선 여러가지 말들이 많지만 나는 이번 총선 출마를 풍패지향에서 하고자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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