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WHO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증상 없어도 전파 가능성 有"

지난 22일 진행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 위원회 모습. / 사진=세계보건기구 제공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 무증상 감염자도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WHO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이같이 말했다. 단, 아직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어 조사가 좀 더 필요하다는 것을 전제로 했다.

린트마이어 대변인은 “우리가 지금까지 현장에 있는 의료진으로부터 알아낸 것은 잠복기가 1∼14일이라는 점”이라며 어느 정도 수준의 증상을 보여야 전파가 가능한지는 단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중국 밖 지역에서는 걷잡을 수없이 확산하고 있지 않다”며 중국 내 상황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이외 지역의 경우 확진자는 현재 45명이지만 사망자는 없고, 베트남에서 사람 간 전염이 한 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현재로서는 WHO가 감염 지역에서 대피를 권고할지에 대해 확실한 입장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크게 확산할 경우를 대비해 WHO가 국제적인 비상사태 선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앞서 지난 23일에도 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국제적인 비상사태를 선포할 단계는 아직 아니라고 하면서도 유사시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긴급 위원회를 재소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린트마이어 대변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병 원인을 계속 연구 중이며 몇 가지 치료법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와 관련이 있거나 (특성이) 매우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면서 메르스 치료법이 사용될 수 있는지, 또 어떤 치료법이 효과적일지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