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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울산 남구을 출사표..."대여투쟁 목숨 내놓을 것"

“文정권 폭정 막기 위해 출마”

3선 노리는 박맹우와 공천경쟁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2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울산 남구을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울산 남구을에 자유한국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김 전 시장은 2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나라와 울산을 반듯하게 세울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대여 투쟁의 선봉에서 목숨까지 내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시장은 울산 남구을에서 17~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 전 시장은 출마의 이유로 ‘문재인 정권 폭정 저지’를 들었다. 그는 “2018년 울산 지역의 지방선거 당시 청와대 하명수사와 울산시장 선거 공작 사건에서 보듯이 오로지 권력 획득과 영구 집권이라는 잘못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권력의 불나방들이 판을 치는 기막힌 세상이 됐다”며 “정말 상상조차 못했던 일들이 버젓이 자행되고 있고, 이 점은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울산이라고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김 전 시장은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이 지휘한 ‘김기현 측근 비리 수사’가 “청와대에서 하명받은 것으로 선거 개입 의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울산경찰청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둔 3월 김 전 시장의 측근 비리 의혹을 수사했다. 검찰은 이날 황 전 청장 등 수사 관련 인물 1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 전 시장이 선거에 나서기 위해서는 현역인 박맹우 한국당 의원과 경쟁해 공천을 받아야 한다. 한국당 사무총장을 지낸 박 의원은 울산 남구을에서 3선을 노리고 있다. 한국당 남구을 당원협의회 일부 당직자는 “김 전 시장은 명분 없는 총선 출마를 포기하고 다음 시장선거에 나가 본인과 당의 명예를 회복하라”고 촉구했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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