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투표 마감 직후 입소스 MRBI가 진행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1순위 정당 투표 기준으로 리오 버라드커 총리가 이끄는 집권 통일아일랜드당이 22.4%를 득표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홀 마틴 대표가 이끄는 제1야당인 공화당은 22.2%, 제3당인 신페인당은 22.3%를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원 전체 의석 수는 160석이다.
지난 2016년 총선 때는 공화당 25.5%, 통일아일랜드당 24.3%, 신페인당이 13.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통일아일랜드당은 당시 선거 이후 두 달 넘게 연립정부를 구성하지 못하다 공화당과 ‘신임과 공급(confidence and supply)’ 협정을 맺어 가까스로 정부를 출범시켰다.
이번 총선 결과로 연립정부 구성이 불가피해졌지만 통일아일랜드당과 공화당이 신페인당과는 연정을 구성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난항이 예상된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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