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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 박해진, 남성미 폭발한 '악전고투(惡戰苦鬪) 합동 훈련' 현장 공개

실제 구조대원처럼 촬영에 임하는 박해진. /사진제공=IHQ




박해진이 ‘악전고투(惡戰苦鬪) 합동 훈련’에서 남성미를 폭발시켰다.

KBS 2 수목드라마 ‘포레스트’에서 박해진은 국내 굴지 투자회사의 스페셜리스트로 그림 같은 외모와 근육까지 겸비한 비현실적인 로망남 강산혁 역을 맡았다. 강산혁은 자신의 잘남을 지나치게 잘 알고 있지만, 정영재(조보아) 앞에서는 의외로 작은 것에 목숨 걸고 달려드는 쓸데없는 자존심 버닝을 시전하고, 츤데레의 정석을 펼친다.

지난 방송에서 강산혁은 2인 1조 긴급 출동 훈련에 참여해 1등으로 깃발을 뽑았지만, 함께 팀을 이룬 동료 최창(노광식)의 안전을 크로스체크하지 못한 이유로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호락호락하지 않은 특수구조대의 상황이 이어지면서, 강산혁이 계획하는 미령 119 특수구조대 이전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 박해진의 ‘합동 훈련’ 현장이 공개됐다. 이는 극 중 강산혁이 미령 119 특수구조대 대표로 선정돼 합동훈련에 참가하는 장면이다. 강산혁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소방대원들 속에서 늠름한 자태로 나타나 거침없이 산을 오르고 물에 뛰어들었다. 그러던 중 그는 눈앞에 나무 덩굴이 암벽처럼 막고 있는 미묘한 분위기의 ‘비밀의 숲’을 발견한다. 완벽한 피지컬과 판단력을 떨치며 훈련에 임하고 있는 강산혁이 무언가 의심의 눈초리를 자아내는 모습은 앞으로 행보에 호기심을 자극했다.



박해진의 ‘악전고투(惡戰苦鬪) 합동 훈련’ 장면은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한 사찰에서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박해진은 이 장면을 위해 차량이 다닐 수 없는 산속 깊은 곳으로 이동했고, 험준한 산길과 물속에서 빠른 속도로 내달려야 하는 장면을 소화했다. 주변의 시설물을 꼼꼼히 확인하며 안전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친 후, 큐사인과 함께 실제 훈련에 참가하는 대원처럼 열중했다.

박해진은 이어 물에 휩쓸리는 촬영을 위해 온몸을 던져 물속에서 수십 번 구르기를 반복했고, 입과 귀에 물이 들어가는 어려움 속에서도 힘든 내색 없이 캐릭터가 처한 상황에 오롯이 집중하며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탄생시켰다. 장시간 물속 촬영으로 담요와 난로를 준비했지만, 그는 이도 고사한 채 감독, 스태프와 모니터링을 하면서 디테일을 살폈다. 그리고 만족스러운 촬영물 결과에 현장의 모든 이와 박수를 치면서 촬영을 완료하는 환상의 팀워크를 선보였다.

제작진 측은 “박해진은 촬영 후 바로 모니터링에 돌입, 조금이라도 미흡한 부분이 있으면 스스로 재촬영을 외치는 등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며 “12일(오늘)과 오는 13일 방송에서는 박해진 ‘사기캐(사기 캐릭터)’ 진가가 한껏 발휘되면서 극의 보는 즐거움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KBS 2 수목드라마 ‘포레스트’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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