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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난제' 안고 獨 가는 강경화

뮌헨안보회의 계기 美·日과 회담

방위비·비핵화·한일갈등 등 논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3일 오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MSC)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영종도=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남북 및 한미일 관계 등 한반도의 운명이 걸린 외교 현안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13일 독일로 향했다.

강 장관은 14~16일 독일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MSC)를 계기로 미일뿐 아니라 중국 등 한반도에 영향력이 큰 4강과 양자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방위비분담금 협상과 북한 비핵화 문제 등에서 한미가 시각차를 보이는 만큼 강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 장관은 이날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뮌헨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어떤 논의를 하느냐는 질문에 “기회가 있으면 현안을 좀 짚어보고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 현황과 한반도 정세 관련해 나눌 얘기가 많이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이 한미 간 많은 안보 이슈 중에서 방위비 협상을 직접 거론한 것은 시간적 제약이 가장 큰 현안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한미군이 한국인 직원들에 대한 무급휴직을 경고한 4월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과 국회 비준 일정을 고려할 때 2월 중순까지는 타결을 이뤄야 한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북미 비핵화 협상의 동력이 상실되고 있는 정황이 곳곳에서 포착되는 가운데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이 북미 대화의 동력을 살릴지도 관심사다. 강 장관은 대북 협상을 담당했던 미국 주요 당국자들이 최근 연이어 자리를 옮겨 대북 업무에 공백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이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고 또 다양한 계기에 북한과 언제든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그런 미국의 입장은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우리가 공유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지난달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 강강화(왼쪽)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오른쪽) 미국 국무부 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외교부


강 장관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도 회담을 열고 한일 관계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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