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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주문 폭주' 아마존, 직원 10만명 새로 뽑는다

"올 근로자 수요 전례없는 수준"

내달 임금도 시간당 2弗 올려

아마존 기업 로고 /AF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기업활동 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오히려 직원을 10만명 추가 고용하기로 했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 외출을 자제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온라인 구매가 폭증한 데 따른 조치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데이브 클라크 아마존 수석부사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숙박·음식·여행 등의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많은 사람이 경제적으로 타격을 받았다는 것을 안다”며 “상황이 정상화될 때까지 그들을 팀원으로 받아들이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배송과 창고인력으로 10만명 정도를 추가 고용해 현재 전 세계 80만명 규모인 정규직 및 시간제 직원을 90만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아마존은 또 다음달 말까지 약 3억5,000만 달러(4,346억원)를 투입해 직원들의 시간당 임금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의 계획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에서 일하는 운송·상점·배달 관련 직원들의 임금이 현재 시간당 15달러에서 2달러 정도 오른다.



이처럼 고용을 늘리고 임금을 인상하기로 한 아마존의 결정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한 온라인 주문에 대응하기 위한 조처다. 이날 오후 기준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4,000명을 넘은 미국에서는 확산 방지를 위해 통행금지나 영업제한 등 고강도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 소비자들이 생필품을 구매할 때 온라인쇼핑에 의존하는 경향이 커지면서 전자상거래 업체의 주문 수요가 전례 없는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그중에서도 아마존은 미국 내 온라인 주문의 39%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클라크 부사장은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올해 아마존의 근로자 수요는 전례가 없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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