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바이오·제약 분야 기술수출: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오라스커버리 플랫폼 기술을 미국 길리어드에 483억 원 규모로 수출하며 국내 바이오테크의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에 따라 바이오테크 스타트업들도 독자 기술 개발과 해외 빅파마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대규모 기술수출 기회를 적극 모색해야 하는 절호의 시점이다.
■ 대기업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가속화: 태광산업이 애경산업 인수를 통해 석화·섬유에서 K뷰티·에너지로 사업영역을 과감히 확장하며 1조 5000억 원 투자를 단행했다. 또한 범용 저수익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고부가가치 니치 비즈니스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스타트업들도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핵심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이 생존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 투자자금 유동성: 펀드 판매잔액이 1000조 원을 사상 처음 돌파하고 공모펀드만 29.8% 폭증하며 시장에 풍부한 투자자금이 공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기업 회사채 발행도 105조 원으로 3분기 만에 100조 원을 넘어서면서 자금조달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스타트업들은 차별화된 투자 스토리와 명확한 수익 모델로 투자유치 기회를 선점해야 한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1. 한미약품, 美 길리어드에 483억원 기술 수출
- 핵심 요약: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플랫폼 기술 '오라스커버리'를 통해 경구용 흡수 강화제 '엔서퀴다'를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에 최대 483억 원 규모로 수출한다, 계약금 35억 원은 조건 없이 지급되며 개발 성과 및 판매 조건 충족 시 최대 448억 원을 추가 수령하는 단계적 구조다. 오라스커버리는 기존 주사제를 경구 제형으로 전환하는 독자 기술로, 2011년 아테넥스에 기술수출한 이후 두 번째 글로벌 진출 성과다. 또한 이번 계약으로 한미약품과 헬스호프파마(HHP)는 길리어드에 항바이러스 분야에서 엔서퀴다에 대한 독점권 권리를 부여하게 된다.
2. 태광, 석화서 K뷰티·에너지로 사업영토 넓힌다
- 핵심 요약: 태광산업이 애경산업 인수를 공식화하고 뷰티 산업과 에너지, 부동산 개발로 사업을 재편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기존 주력인 섬유·석화사업 부문에서는 기존 ‘니치 비즈니스(틈새 사업)’로 꼽힌 청화소다(NaCN)·아라미드·모다크릴 등에 역량을 집중해 ‘캐시카우’로 키우고 의류용 범용 제품을 축소해 궁극적으로는 철수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애경산업 인수 이후 헬스케어, 바이오, 고부가 소재 등으로 사업을 확장시키고 에너지 사업 진출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태광산업은 애경산업 인수를 비롯한 사업 재편에 필요한 1조 5000억 원의 투자 계획을 수립해 이중 일부 교환사채로 조달하기로 한 것에 일부 주주들이 법원에 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최근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3. 혹평에 백기 든 카카오…연내 ‘친구탭’ 되돌린다
- 핵심 요약: 카카오가 잇따른 개편에 대한 이용자들의 혹평으로 결국 신설된 ‘친구’ 탭을 연내 업데이트 전으로 되돌리기로 했다. 카카오는 29일 카카오톡 업데이트에 따른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존 ‘친구 목록’을 친구 탭의 첫 화면으로 되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의 피드형 게시물은 별도 ‘소식’ 메뉴를 통해 볼 수 있도록 한다. 동시에 카카오는 세 번째 탭인 ‘지금’ 탭에 추가한 숏폼에서 미성년자 보호를 위한 절차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23일 카카오는 이용자의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카카오톡의 ‘친구’ 탭을 인스타그램과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처럼 업데이트했지만 양대 앱마켓에서 카카오톡에 대한 1점 혹평이 쏟아졌다. 혹평에 결국 카카오톡이 ‘친구’ 탭을 되돌리기로 하자 이번 개편의 성공 여부는 다음 달 중 탑재되는 ‘인공지능(AI)’ 서비스에 달려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4. 자금줄 막힌 기업…회사채 발행 3분기만에 100조 넘겨
- 핵심 요약: 이달 말 누적 회사채 발행액이 105조 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3분기 만에 100조 원을 넘겼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9월 26일 발행된 회사채는 105조 3296억 원으로 세 분기 만에 100조 원을 돌파했다. 3분기 누적 회사채 발행액은 2022년 66조 원, 2023년 77조 원, 2024년 89조 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기업들이 앞으로 6개월 사이에 상환해야 하는 회사채는 약 44조 원으로, 통상 기업들이 만기 도래 이전 차환 목적의 채권을 선제적으로 발행하는 점을 고려하면 연간 발행액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커졌다.
5. 미래에셋자산운용, 운용 자산 450조 돌파
관련기사
- 핵심 요약: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총 운용자산 450조 원을 돌파하며 2022년 말 250조 원 대비 2년 10개월 만에 200조 원이 넘게 불어났다. 29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3년 홍콩법인을 설립하며 국내 운용사 최초로 해외 시장에 진출했고 현재 미국·캐나다·인도·일본·호주 등 16개 지역에서 총 456조 원을 운용 중이다. 전체 운용 자산의 약 45%를 해외가 차지하며, 킬러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인 것에 대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인정 받은 결과로 해석된다. 실제 국내에서는 ‘TIGER ETF’가 다양한 명품 ETF들을 선보이며 개인 투자자 선호도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고 해외에서는 ‘글로벌 엑스(Global X)’가 현지 전문성 강화와 지속적인 혁신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6. 증시 호조 업고…펀드 판매잔액 첫 1000조 돌파
- 핵심 요약: 국내외 증시 호조로 펀드 판매 잔액이 지난해 말 대비 15% 가까이 늘어나며 사상 처음으로 1000조 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130조 2000억 원(14.9%) 증가한 수치다. 일반 투자자들이 가입하는 공모펀드는 올 들어 69조 5000억 원 증가한 302조 5000억 원을 기록했고 전문 투자자들이 주로 투자하는 사모펀드 판매 잔액은 지난해 말 638조 8000억 원 대비 60조 6000억 원(9.5%) 증가한 700조 5000억 원으로 집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 유형별로는 단기금융펀드(MMF) 판매 잔액이 224조 7000억 원으로 전체 판매 비중의 22.4%를 차지했다. 부동산 펀드 판매 잔액은 185조 7000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의 18.5%를 차지했으며, 채권형 펀드 판매 잔액이 17.2%인 172조 5000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자주 묻는 질문]
Q. 바이오테크 스타트업이 기술수출을 성공시키려면?
A. 독자 플랫폼 기술 개발과 글로벌 빅파마 파트너십이 핵심입니다. 한미약품이 오라스커버리 기술로 길리어드에 483억 원 기술수출에 성공한 것처럼,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해결하는 독창적 플랫폼을 개발하셔야 해요. 특히 계약금과 마일스톤 페이먼트, 로열티까지 포함한 단계적 수익 구조 설계로 초기 자금 확보와 장기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시고, 글로벌 임상 진행과 현지 파트너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구축하셔야 합니다.
Q.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시 어떤 전략이 필요한가요?
A. 선택과 집중을 통한 고부가가치 사업 강화가 생존 전략입니다. 태광산업이 범용 저수익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K뷰티·에너지로 사업영역을 확장한 것처럼, 핵심 경쟁력이 있는 니치 분야에 자원을 집중하셔야 해요. 1조 5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처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과감한 의사결정과 M&A를 통한 신사업 진출을 적극 검토하시되,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와 시장 진입 타이밍을 면밀히 분석하셔야 합니다.
Q. 현재 투자환경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요?
A. 펀드 1000조 원 돌파로 투자자금이 풍부한 지금이 절호의 기회입니다. 다만 회사채 발행 러시로 자금조달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차별화된 투자 스토리와 명확한 수익 모델이 필수예요. 미래에셋자산운용처럼 킬러 상품 개발과 글로벌 진출 전략으로 투자자 관심을 집중시키시고, 혁신 기술 접목으로 시장 차별화를 이뤄내셔야 해요. 또한 공모펀드 29.8% 증가 추세를 활용해 기관투자자와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적극 모색하셔야 합니다.
[스타트업 창업자 핵심 체크포인트]
✓ 기술수출 전략 수립: 한미약품 사례처럼 독자 플랫폼 기술 개발로 글로벌 빅파마와 파트너십 구축하고 단계적 수익 구조로 대규모 기술수출 기회 선점
✓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태광산업처럼 저수익 범용 사업 과감히 정리하고 고부가가치 니치 분야 집중으로 수익성 극대화 전략 수립
✓ 사용자 경험 최우선: 카카오톡 개편 실패 사례를 교훈 삼아 급진적 변화보다 기존 사용자 니즈 중심의 점진적 개선 추진 필수
✓ 건전 자금조달 체계: 회사채 105조 원 발행 러시 상황에서 차별화된 투자 스토리와 명확한 수익 모델로 투자유치 경쟁력 확보
✓ 투자환경 적극 활용: 펀드 1000조 원 돌파와 공모펀드 29.8% 폭증 추세를 활용한 기관투자자 파트너십과 투자유치 기회 선점
[키워드 TOP 5]
기술수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투자자금 유동성, 플랫폼 기술, 글로벌 진출,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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