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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의료봉사 마친 안철수 "의료진, 코 떨어져 나가는 듯한 고통 참고 일 해"

의료 봉사를 마치고 자가격리 중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7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안철수 유튜브 캡처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 봉사를 마치고 자가격리 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7일 “환자 수가 줄어든 것은 전적으로 대구시민들의 높은 시민의식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철수가(家) 중계 LIVE 방송’이라는 제목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많은 시민이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개인위생, 마스크 쓰기 등을 충실히 하며 대구는 물론, 다른 지역 확산 자체를 막았다”면서 “떠나올 때 보니 식당도 하나둘 문을 열고 교통도 어느 정도 회복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항상 사람을 만나는 현장형 타입”이라며 “앞으로도 저는 정말 어렵고 고통스러운 현장에 꼭 국민과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호복을 입으면 정말 땀이 폭포수처럼 쏟아진다. 매우 덥고, 안경과 마스크가 살을 파고든다”며 “2시간이 지나면 코가 떨어져 나가는 듯한 고통을 참으면서 일을 해야 한다”고 의료진의 어려움을 소개했다.



안 대표는 “의료시스템뿐 아니라 마스크 제조능력, 외교·안보 역량, 경제 관리 능력 등 국가 전반 역량이 검증되는 상황이다. 각국 정부의 실력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며 “전 세계에서 모범이 되는 국가는 대만”이라고 언급했다.

정부의 마스큽 공급 차질에 대해서는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다른 사람 보호하기 위해서도 마스크가 꼭 필요하다. 제가 보면 병원에서조차 같은 마스크가 공급되지 않는다. 본의 아니게 여러 마스크를 시험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지난 15일 서울로 돌아온 후 2주간의 자가 격리에 돌입했다. 그는 총선 준비에 대해 “저는 여기 있지만 화상회의, 전화, 이메일로 정책 초안을 받아 정리해 보내기도 하고 필요한 분들과는 전화 상의도 한다”며 “아침부터 저녁까지 쉴 시간 없이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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