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준이 악플러들에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준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캡처 사진과 함께 “이 두 사람은 내일 변호사 분과 미팅 후 고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공개적으로 하는 거라 끝까지 갈 것”이라며 “내용 다 캡쳐했다. 지워도 소용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당신 같은 사람들 때문에 고통받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끝까지 가야겠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네티즌이 정준에 대해 “저도 대강 저놈의 행적을 안다. 겉멋으로 교회 다니며 등에 칼 꼽은 놈”이라고 말하고, 다른 네티즌이 “교회 저렇게 다니면 안 되는데. 어느 교회길래 저 지경으로 만들었을까”라고 적은 댓글이 담겨 있다.
몇 시간 후 정준은 다시 한번 인스타그램에 “당신이 진정 사람입니까?”라는 글과 함께 악플이 담긴 캡처 이미지를 게재했다.
그는 “전 끝까지 갈 것”이라며 “대한민국 대통령을 씨라고 하는데 국민으로서 이야기해야 한다. 제가 투표해 뽑은 대한민국 대통령인데”라고 말했다.
또 그는 “열받지 마라.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라며 “얼굴 보자. 곧 보겠다”고 일갈했다.
앞서 정준은 인스타그램에 문재인 대통령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을 여러 차례 게재하며 공개적으로 지지해왔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에게 악플 세례를 받아 설전을 벌인 바 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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