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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산불 밤사이 민가 피해 없어…산림 100㏊ 피해

19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청량읍에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울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밤을 넘겨 이어지고 있으나 민가 피해는 없었다. 추락 헬기서 실종된 부기장에 대한 수색작업도 재개됐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19일 오후 2시께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 일대 야산에서 시작한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청량면까지 옮겨갔다.

울산시는 산불이 난 지역에 있는 쌍용하나빌리지 아파트 단지와 인근 주택가, 상정마을, 화정마을 주민 4,000여명에게 대피를 안내했다. 다행히 산불은 밤사이 민가까지 옮겨붙는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창고 1동이 불탔다. 산림당국은 20일 오전 현재 100여㏊의 산림이 불에 탄 것으로 보고 있다.



산림당국은 날이 밝는 오전 6시 30분부터 울산시청과 울주군청 전 공무원, 소방과 경찰 등 인력 2,900여 명을 동원해 산불 진화에 나서고 있다. 소방과 산림청 등에서 지원된 헬기 20대, 소방차 96대, 산불진화차 13대 등도 한꺼번에 투입됐다.

전날 산불 진화 과정에서 헬기가 추락해 실종 상태인 부기장에 대한 수색 작업도 재개했다. 구조대 인력 30여명을 동원해 추락 지점인 울주군 회야저수지에서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헬기는 19일 오후 3시30분께 산불 진화를 위해 물을 뜨던 중 추락했다. 강풍에 밀려 산비탈에 부딪힌 후 저수지에 빠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장 현모(55)씨는 산비탈에서 나뭇가지를 잡고 있다 구조됐다. 부기장 민모(47)씨는 실종 상태다.

한편 울산에서는 13일부터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습도는 50%이며, 풍속은 초속 4m이나 500m 상공에서는 초속 10m의 북서풍이 불고 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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