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전 미래한국당 대표에 이어 5선 원유철 미래통합당 의원이 미래한국당 신임 대표에 올랐다.
20일 원 대표는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공천 관련 업무보고를 받은 뒤 바로 공관위원장을 포함, 공관위를 새롭게 구성할 계획”이라며 비례대표 추천안을 새롭게 구성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새 공관위에서 심도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 이상 시행착오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유능한 청년과 여성들을 영입하고,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만드는 미래한국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래한국당은 빠르면 오늘 중으로 공관위를 새롭게 구성할 예정이다.
원 대표는 ‘황교안 통합당 대표가 미래한국당으로 이동을 제안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미래한국당이 통합당과 갈등을 겪는 것 자체가 국민들에게 많은 걱정을 안겨드리고, 걱정을 넘어서 실망을 안겨드릴 수 있단 판단”이라며 “이 가운데 미래한국당의 안정을 위해 저희들이 결단하고 참여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원 대표는 이날 회견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대표에 합의 추대됐다. 이와 함께 전날 통합당을 탈당하고 합류한 5선 정갑윤 의원은 상임고문을, 김기선 의원은 정책위의장을 맡기로 했다. 당 사무총장은 재선 염동열 의원이 맡고, 정운천, 장석춘 의원이 최고위원으로 활동한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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