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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국서 온 입국자 2주 격리 조치 1달 연장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국에서 일본으로 오는 이들을 지정 장소에 대기시키는 격리조치 적용 기간을 한 달 연장한다. 이들은 지정된 장소에서 2주간 대기해야 하며 일본 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다.

26일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정부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일본으로 입국하는 이들을 2주 동안 지정장소에 격리하는 조치는 애초 계획한 이달 말보다 한 달 늘어난 다음 달 말까지 적용된다. 이 조치는 한국과 중국에 머무르다가 일본에 입국하는 일본인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회원국 주요 기업인이 신속하게 입국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에이펙 카드’도 중단한다. 에이펙 카드 중단 조치는 한국, 홍콩, 중국,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소속 7개국에 대해 이뤄진다. 그간 에이펙 카드를 이용해 온 한국 기업인도 일본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비자를 받아야 한다.

일본 정부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유럽 21개국과 이란에 머문 이력이 있는 외국인의 일본 입국도 27일 0시부터 거부한다.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7개국과 카타르 등 중동 국가를 포함해 11개 국가에서 일본으로 오는 입국자는 지정 장소에서 2주간 대기하고 일본의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도록 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정부는 도쿄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도시봉쇄 우려까지 일자 이날 특별조치법에 근거한 정부대책본부를 설치했다. 대책본부 설치 후에는 전국적으로 감염병이 급속히 퍼져 국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을 경우 총리가 긴급사태를 선언할 수 있으며, 긴급사태가 선언되면 일본 도도부현 지사는 외출 자제와 휴교 등을 요구하거나 지시할 수 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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