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재명, 코로나19 피해농가 지원사격… '농산물 꾸러미 시리즈' 연일 완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를 방문해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추진하는 꾸러미 지원사업 현장에서 친환경농산물을 살펴보며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산하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개학연기로 신음하고 있는 친환경 농가를 돕기에 나서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시리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SNS 지원사격에 힘입어 연일 완판 행진을 벌이고 있으며, ‘드라이브 스루’ 판매를 도입해 높은 대중의 관심을 얻으면서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은 지난 3월 초부터 1탄 친환경 딸기 공동구매에서부터 7탄 친환경 농산물 드라이브 스루 판매까지 모두 7차례에 걸친 판촉행사를 통해 207.5톤을 판매해 농가에 9억7,242만원에 달하는 수익창출을 도왔다.

진흥원인 이 과정에서 전회 모두 완판 기록을 세웠다.

3월 초 코로나19로 개학이 중단되면서 학교급식에 납품될 계약재배 농산물의 판로가 막혀 농민들의 피해가 제일 피해가 심한 품목들은 매일매일 수확해서 출하하는 엽채류(시금치, 얼갈이, 아욱 등)와 3월에 가장 인기 있는 딸기로 파악됐다.

시금치를 재배하는 한 농민은 “모두 어렵고 힘들지만, 특히 딸기는 재배하는 기간도 길고, 비교적 고가의 품목이고, 지금 아니면 모두 썩어서 버려야 하는 상황이니 조금이라도 도와주실 수 있으면 딸기를 도와주시면 조금이나마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에 경기도와 농식품유통진흥원이 딸기 판매 지원에 나섰다.

1차 친환경 딸기 판매에서는 총 9만5,000박스(9.5톤)이 팔려 9,500만 원의 성과를 거뒀다. 공동구매 홍보를 위해 가장 먼저 공무원, 공공기관 등에 공문을 발송해 공동구매 참여를 촉구했다. 또 녹색소비자시민모임, 학부모운영위원회 등에도 홍보가 되어 홍보 일주일만에 출하 예정된 딸기 전량을 판매하게 됐다. 예상치도 못한 폭발적인 주문에 작업 준비가 되어 있지 않던 농가에서 물량과 시간을 못맞춰 일부 항의를 받을 정도로 폭발적인 호응이었음.

진흥원은 폭발적인 호응과 지속되는 개학 연기에 2탄을 준비하고 시행에 옮겼다. 2차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판매부터는 카카오플러스 친구 판매라는 SNS 홍보방식을 도입했다.



진흥원은 지난 23일 오후 5시부터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1만5,000상자를 선착순으로 판매한 결과 사흘만인 25일 오후 5시 전체 물량이 판매돼 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번 판촉 행사는 학교급식으로 납품되던 시금치, 얼갈이, 대파, 애호박 등 10가지 친환경 채소 4kg을 2만원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지사가 SNS에 소개되면서 2시간 만에 준비했던 5,000박스를 완판했으며 미쳐 주문을 막지 못해 6,366박스를 주문받고 조기 마감했다.



꾸러미를 받아본 국민들은 ‘생각보다 너무 많은 양이 왔다’, ‘이렇게 많이 들어있는데 2만원이면 너무 싸다’, ‘아이들이 이렇게 싱싱하고 깨끗한 친환경농산물을 먹는게 너무 감동적이다’ 등의 반응이 SNS에 올라왔다.

이어 3차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부터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로 공급처를 확대하고 이 지사가 SNS를 통한 응원에 나서며 매회 완판 행진이 시작됐다.

6차, 7차에는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꾸러미를 구입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 채택됐다.

지난 2일과 3일 의왕휴게소와 5일 안성 안성맞춤아트홀에서 진행된 드라이브 스루 판매 역시 1.7톤과 2.8톤 규모 친환경 농산품이 판매대외며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안성에 사는 인모(45)씨는 “꾸러미와 한우를 구매했는데 코로나19로 시장을 제대로 못보고 있었는데 차량으로 편하게 구매할 기회가 있어 너무 간편했다”며 “직원들이 설명도 잘해줬고 가격도 시중보다 저렴한데다 과일종류를 비롯해 품목이 다양해서 좋았다”고 언제 다시 판매를 계획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SNS에 한 시민은 “경기미에 잡곡을 섞어 맛있게 밥을 하고, 꾸러미에 있는 채소로 나물을 하고, 한우를 구워서 가족밥상을 차리면 죽이겠어요~~ 그리고 후식으로 안성배를 아삭~~ 먹고 싶네요 ㅎ”라며 큰 호응을 보였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