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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창업초기기업 투자시장 활성화 앞장선다

특구재단 등 과학기술분야 4개 공공기관 업무협약 체결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양성광(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이사장이 미래과학기술지주 김판건(〃첫번째) 대표이사, 한국과학기술지주 강훈(〃두번째) 대표이사, 에트리홀딩스 윤상경(〃네번째) 대표이사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한국과학기술지주, 미래과학기술지주, 에트리홀딩스 등 기술사업화 및 투자전문 공공기관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 초기기업에 대한 선제적·적극적 투자를 지원하는 업무협약(MOU)을 9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일 특구재단과 3개 기술지주회사가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한 화상간담회 후속조치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 초기 기업의 투자유치 및 자금확보에 활력을 불어넣고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해민간 투자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4개 협약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술지주회사의 창업기업에 대한 초기(Seed)투자와 특구펀드 및 기술보증기금의 투·융자를 연계해 특구내 기술금융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이들 기관은 창업 초기기업 투자지원 강화, 협약기관간 공동사업 추진, 창업 초기기업 성장지원 연계, 기타 협업사항 발굴 등에 상호 협력해 침체된 투자시장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투자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성장 잠재력이 뛰어나나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 초기기업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기술지주회사의 투자와 특구펀드 및 기술보증기금의 융자 등을 연계하여 투·융자 지원 협력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특구재단은 기술지주회사로부터 투자받은 창업기업에 대한 R&BD 사업 및 글로벌 마케팅 사업을 매칭 지원해 기업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특구재단과 3개 기술지주회사는 공공 연구기술을 활용하여 창업하는 스타트업에게 창업 초기부터 기술과 자금을 매칭해 지원하는 공동사업을 오는 5월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4개 기관은 원활한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해 ‘공공기술사업화 투자 실무협의회’를 4월부터 정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구재단 양성광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긴급 자금이 절실한 특구내 초기(Seed) 및 시리즈A 단계(스타트업이 시제품을 개발한 뒤 본격적인 시장 공략 직전까지의 기간)기업에 대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민간 벤처캐피털 투자도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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