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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신천지 위장단체 ‘한나플’ 등록말소

/연합뉴스




대구시가 신천지 위장단체 의혹이 짙은 ‘한국나눔플러스NGO(한나플)’에 대한 비영리민간단체 등록을 10일 말소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 단체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초래한 신천지의 위장단체라는 의혹이 제기된 곳으로, 단체의 소재가 불분명하고, 회원 수 유지 등 등록요건을 위반함에 따라 비영리민간단체 등록을 직권 말소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시의 실태조사 결과 한나플은 당초 신고한 주사무소인 달서구에 사무실을 설치·운영하지 않았다. 또 상시 구성원수가 100인 이상인 등록요건을 갖춰야 함에도 이에 대한 입증서류를 제출하지 않았고 지난 3일 행정절차에 따른 청문에도 관계자 출석은 물론 소명자료도 제출하지 않았다.



한나플은 한국역사바로알기캠페인, 인성·충효사상 교육, 봉사활동 등을 주된 사업으로, 지난 2017년 7월 대구시에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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