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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직업은 프리랜서, 집에 있었다" 동선 속인 유흥업소 종업원 고발

서울시가 19일까지 유흥업소에 사실상 영업중지 명령을 내린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유흥업소 문이 닫혀있다. /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역학조사에서 허위 진술을 한 혐의로 유흥업소 여직원 A씨를(44번 확진자)을 9일 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강남구보건소의 역학조사에서 지난달 27일 오후 8시부터 이튿날 오전 4시까지 강남 유흥업소 ‘ㅋㅋ&트렌드’에서 일한 사실을 숨긴 채 집에 있었다고 허위 진술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는 서울시와 함께 정밀 역학조사를 벌여 업소에서 A씨와 접촉한 116명을 파악하고 전원 자가격리 하도록 했다.



A씨는 일본에 다녀와 지난 1일 확진된 보이그룹 초신성 출신 윤학과 지난달 26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와 함께 사는 룸메이트이자 같은 업소 종업원인 여성도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앞으로도 자가격리 중 무단이탈하거나 역학조사에서 허위 진술을 하는 확진자에 대해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며 강력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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