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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0대확진자 간 부산 클럽·주점 123명 자가격리…입국자 추가 확진

클럽 방문객 515명 중 대구 확진자 접촉 107명

일본서 온 30대 여성, 추가 확진…누계 134명

부산시가 시청 스튜디오실에서 코로나19 온라인 일일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대구 거주 10대 확진자가 부산지역 클럽과 주점, 식당 등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가 긴장하는 가운데 부산시 보건당국은 이 확진자의 접촉자를 현재까지 123명로 보고 관련 조처를 하고 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26일 코로나19 온라인 일일브리핑을 열고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는 123명”이라며 “이중 의심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은 2명은 음성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107명은 클럽 바이브(부산진구 중앙대로)에서 접촉했으며 6명은 새마을포차(부산진구 중앙대로)에서, 7명은 청춘횟집(서구 송도해변로) 접촉자다. 나머지 3명은 숙소 등의 기타 접촉자로 분류됐다.

확진자가 다녀간 18일 클럽을 다녀간 방문객은 종사자를 포함해 모두 515명으로 집계됐다. 클럽에서 보유한 연락처 등으로 연락 가능한 388명을 조사한 결과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머물렀던 방문객 81명과 종사자 26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연락이 닿지 않는 127명에 대해서는 이날 다시 연락을 취해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혹시 본인이 업소를 방문했지만 연락을 받지 못했다면 보건소로 연락해 상담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클럽 CCTV 확인 결과 방문객의 80%가량은 마스크를 착용했고 종업원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클럽 업종의 특성상 접촉한 시민을 특정하기 어려워 같은 시간대에 머물렀던 모든 방문자에 대해서 자가격리 조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확진자가 줄어들면서 우리의 경계가 느슨해 지고 있는 거 같다”며 “코로나19는 우리의 틈을 비집고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소중한 일상을 위해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철저히 지켜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부산에서는 일본에서 온 입국자 1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밤새 381명을 검사해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일본에서 입국한 수영구 38세 여성(부산 134번)으로 지난 24일 수영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 25일 확진됐다. 이 여성은 지난 2월6일 일본으로 출국한 뒤 23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했고 입국 당시 무증상으로 공항 검역대를 통과, 자가용으로 부산으로 이동했다. 시는 이 여성의 항공편과 동선,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타지역 및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이송된 8명을 포함한 26명은 현재 부산의료원과 부산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45번 확진자는 완치 판정을 받고 이날 퇴원한다. 자가격리자는 2,948명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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