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8)이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로 인정받았다.
영국 축구전문 매체 ‘90min’은 4일(한국시간) 1992년 EPL이 출범한 이래 각 팀에서 활약한 최고의 외국인 선수를 뽑아 발표하면서 토트넘 대표 선수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을 거친 수많은 외국인 기대주 중 손흥민은 단연 최고였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8년을 보낸 뒤 토트넘으로 건너와 5년 동안 많은 성과를 냈다”면서 “타고난 재능과 스피드에 골 감각까지 갖춘 손흥민은 리그 최고의 공격수이자 아시아 역사상 최고의 축구선수가 됐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최근 축구전문 매체 풋볼런던으로부터 토트넘 역대 최고의 등 번호 7번 선수로 뽑히고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경기에서 넣은 ‘원더 골’이 여러 매체로부터 역대 최고 골로 선정된 데 이어 또 하나의 ‘역대’ 타이틀을 받았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선정됐다. 이밖에 리버풀에서는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에서는 세르히오 아궤로가 선정됐다. 아스널에서는 티에리 앙리, 첼시에서는 디디에 드로그바(이상 은퇴)가 이름을 올렸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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