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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조합, 관계당국 요청에 분양가 통제 기자회견 취소

조합 "코로나19로 인한 일정 조정 연기 수용"

둔촌주공아파트 ./사진=서울경제DB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통제 기준이 부당하다고 호소하기 위해 14일 진행하려던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둔촌주공조합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세로 인해 관계 당국이 일정 조정을 요청함에 따라 기자회견을 잠정연기 또는 취소 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일정 조정을 조합 측에 요청한 기관은 집회를 관리하는 관할 경찰이라고 조합 측은 설명했다.

둔촌주공 조합은 애초 이날 오전 10시 30분 청와대 사랑채 앞 광장에서 HUG의 분양가 통제와 관련한 호소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참석자 규모는 최찬성 조합장과 조용일 총무이사, 조재호 관리이사, 강대형 사무국장 등 조합 진행부와 대의원, 조합원 등 총 30여명 수준이었다. 조합은 이날 행사에서 ‘HUG주택도시보증공사 분양가 통제에 대한 청와대 호소문’을 발표하고 HUG의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기준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할 계획이었다. HUG의 기준에 따르면 분양가는 같은 자치구 내 단지를 비교대상으로 삼기 때문에 개별 단지의 공시지가 등이 분양가에 반영되지 않는 부조리가 발생한다는 게 조합의 판단이다. 현재 조합 측은 3.3㎡당 일반분양가를 강동구청이 관리처분승인한 대로 3,550만원을 요구하고 있으나 HUG 측은 2,970만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 측 관계자는 “기자 회견을 다시 개최할 지 여부는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둔촌 주공 아파트 재건축은 기존 5,930만 가구를 허물고 1만2,032가구의 대단지를 짓는 강북 최대 재건축 사업이다. 일반 분양 물량만 4,841가구에 이른다.

/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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