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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휘슬 울린 분데스…팬들 갈증에 소나기 슛

빅리그 첫재개, 경기당 2.67골

도르트문트 공격수 엘링 홀란드가 16일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도르트문트=EPA연합뉴스




2부리그 경기에서 독일프로축구 재개 1호 골을 작성한 뒤 ‘덕분에 챌린지’ 세리머니를 하는 이재성. /레겐스부르크=EPA연합뉴스


유럽축구 빅리그가 시즌 재개 첫 라운드부터 팬들에게 화끈한 골 잔치를 선물했다.

16일(한국시간) 치러진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 6경기에서는 모두 16골이 나왔다. 두 달간 축구를 기다려온 팬들에게 경기당 2.67골의 시원한 경기를 선사한 것이다. 전 세계에서 평균 관중이 가장 많은 인기 리그인 분데스리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3월 중순에 리그를 중단했다가 이날 무관중으로 재개했다. 코로나19 이후 유럽 빅리그 중 가장 먼저 축구를 다시 시작한 것이다.



경기장 안에는 선수단과 미디어, 경기 진행요원 등 213명의 입장만 허용됐고, 경기에 필요한 축구공 30개는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볼보이들이 일일이 소독했다. 지난 1주일간 팀 숙소에 머물며 수차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선수들은 여러 대의 버스에 나눠타고 경기장으로 향했다. 벤치 멤버들은 일정 거리를 두고 앉아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지켜봤다. 빡빡한 일정을 고려해 교체 멤버를 최대 3명에서 5명으로 확대한 가운데 샬케 등 세 팀은 첫 경기부터 5명의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주목받던 공격수 중 한 명인 엘링 홀란드(20·도르트문트)는 재개 뒤 첫 라운드부터 불을 뿜었다. 전반 29분에 결승 득점을 올리고 이후 도움도 보태 샬케전 4대0 대승을 이끌었다. 홀란드의 득점은 분데스리가 재개 첫 골로 기록됐다.

독일 2부리그에서는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얀 레겐스부르크를 상대로 경기 시작 3분 만에 골망을 갈랐다. 홀란드에 앞서 독일프로축구 ‘재개 1호 골’의 주인공이 된 이재성은 코로나19 의료진에 감사를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재성은 풀타임을 뛰며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팀은 2대2로 비겼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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